조광래호, J리거 6명 승선…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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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1일 07시 00분


이달 A매치 2연전 해외파 10명 소집
이근호 박주호 등 일본파 생존시험대

조광래 감독. 스포츠동아DB
조광래 감독. 스포츠동아DB
25일 온두라스(상암), 29일 몬테네그로(수원)와의 A매치 2연전을 앞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가 10일 해외파 10명에 대한 소집 협조공문을 해당 클럽들에 발송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10명 중 일본 J리거가 6명이나 포함됐다는 사실.

골키퍼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공격수 이근호(감바 오사카) 조영철(니가타), 미드필더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수비수 김영권(오미야) 박주호(주빌로 이와타) 등이다. 박주영(AS모나코), 이청용(볼턴), 기성용(셀틱), 이정수(알 사드) 등 4명도 소집된다.

적게는 25명, 많게는 28명까지 폭넓은 명단을 준비 중인 조광래 감독은 최근 “일본파의 정신무장이 잘 돼 있다. 경기력도 아주 좋다. 관심을 갖고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들 6명이 해외파라고 해도 생존 경쟁을 피할 수는 없다.

나머지 약 10여 명의 국내파들과 경합해야 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듀오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손흥민(함부르크), 프랑스 기대주 남태희(발랑시엔) 등이 제외된 까닭에 이들이 다시 대표팀에 복귀한다면 J리거들의 미래 역시 불투명하다.

최대한 많은 국내파를 소집해 경쟁력을 끌어낸다는 게 3월 평가전들을 앞둔 조 감독의 구상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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