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겨울올림픽]“원더풀! 평창의 설원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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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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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드림프로그램에 참가한 해외 청소년들이 15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눈장난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드림프로그램은 강원도가 겨울스포츠를 접하기 힘든 해외 청소년들을 초청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꿈나무 프로젝트다.
2011드림프로그램에 참가한 해외 청소년들이 15일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눈장난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드림프로그램은 강원도가 겨울스포츠를 접하기 힘든 해외 청소년들을 초청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꿈나무 프로젝트다.
“평창 원더풀.” 이달 13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를 방문한 33개국 143명의 청소년은 평창의 설원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들은 강원도가 겨울스포츠를 접하기 힘든 아프리카 중남미 아시아 등 해외 청소년들을 초청해 진행하는 ‘드림프로그램’ 참가자들.

참가자들은 20일까지 알펜시아에서 스키와 크로스컨트리, 봅슬레이 등 설상 종목을 경험하고 강릉빙상장에서 스케이트를 배운 뒤 21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들 교육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직접 맡는다. 스키 허승욱을 비롯해 스노보드 김수철, 쇼트트랙 진선유 이은별 등이 시범과 함께 원 포인트 강습을 펼쳤다. 또 고성 통일전망대와 강릉 참소리박물관, 알펜시아 워터파크 등 주요 관광명소를 방문하고 태권도 배우기, 레크리에이션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드림프로그램은 강원도가 2004년부터 전 세계의 겨울스포츠 확산을 위해 추진한 동계 꿈나무 육성 프르젝트로 올해가 8회째. 올해는 처음으로 6개국 24명의 장애 청소년이 포함됐다. 지난해까지 7년 동안의 참가자는 42개국 806명. 이 가운데 8개국 12명은 국가대표로 선발돼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드림프로그램은 국내외적으로 겨울스포츠 불모지역 청소년들에게 평창을 소개함으로써 국제적 이미지를 높이고 올림픽 유치에도 큰 보탬이 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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