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은 25일(한국시간) “셰필드가 25일 2주 뒤부터 약 1주일간 함께 훈련할 수 있냐고 문의를 해왔고, 김시진 감독도 이를 흔쾌히 허락했다”고 밝혔다.
셰필드는 1988∼2009년까지 통산 2576경기에서 타율 0.292, 509홈런, 1676타점을 기록한 강타자다. 특히 1998∼2001시즌 LA 다저스에서 뛸 때는 박찬호(오릭스) 도우미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약물복용논란으로 명예가 실추된 뒤, 2010년에는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셰필드의 캠프 방문은 현재 세인트피터스버그시의 스포츠 카운셀러로 일하고 있는 짐 니더의 소개로 이뤄졌다.
니더는 셰필드의 에이전트로, 넥센을 세인트피터스버그로 유치하는데 공을 들였던 인물이다. 현재 세인트피터스버그 인근 탬파에 거주하는 셰필드는 “합류를 허락해줘서 고맙다. 내가 갖고 있는 노하우도 전수하고 싶다”고 밝혔다.사진제공|넥센 히어로즈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