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27개… 2연속 종합3위 지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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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아시아경기 폐막 “2014대회 인천 개최 최선”

한국이 광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 마지막날 금메달 한 개를 추가하며 극적으로 2회 연속 종합 3위 목표를 달성했다. 한국은 19일 아시안게임타운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경기에서 금 1, 은메달 3개를 얻어 금 27, 은 43, 동메달 33개로 금 27, 은 24, 동메달 29개의 이란을 밀어내고 3위를 탈환했다. 1위는 개최국 중국, 2위는 일본이 차지했다.

한국은 정은창(41)과 김정길(25)이 호흡을 맞춘 남자 탁구 TT4∼5등급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3-1로 꺾고 역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육상 홍석만이 빼앗긴 금메달을 되찾은 것도 한국이 3위를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개최지가 불투명했던 2014년 차기 대회는 예정대로 인천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윤석용 회장은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KPC) 위원장 자격으로 19일 광저우 아오티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에서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 대회기를 인수했다.

2014년 대회는 2007년부터 아시아장애인올림픽위원회(APC), 인천시,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 및 각종 실사를 통해 올해 8월 유치를 승인받았지만 지난달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아시아경기 개최 기간을 전후한 90일(합계 6개월) 안에 국제행사를 개최하지 못하는 규정을 만들면서 무산 가능성이 불거졌다. 이에 KPC는 16일 APC 자이널 아부자린 위원장을 만나 KPC가 인천 아시아경기 조직위원회를 대신해 대회기를 인수하고, 차기 대회 개최에 대해 APC가 OCA에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확인하는 협약을 맺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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