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종목 볼링 ‘2014 인천’서도 본다

  • 동아일보

AG조직위 “총 36종목 개최”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 8개를 딴 효자 종목 볼링이 4년 뒤 인천 대회에서도 살아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조직위원회는 최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협의해 볼링을 정식 종목으로 남겨 두기로 합의했다. 조직위 배종신 사무총장은 7일 “볼링이 인천 아시아경기에 포함될 가능성은 99%다. 최종 결정은 이연택 위원장과 알 파하드 알 사바 OCA 회장이 직접 만나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OCA는 인천 대회 종목 수를 42개에서 35개로 줄이기로 했다. 조직위는 지난달 13일 광저우에서 열린 OCA 총회에서 28개 올림픽 종목에 야구, 볼링, 소프트볼, 카바디, 세팍타크로, 스쿼시, 우슈 등 7개를 추가할 것을 제안했지만 OCA가 볼링과 소프트볼 대신 크리켓과 가라테를 추가할 것을 요구해 합의하지 못했다. 그러나 인천 조직위가 볼링을 추가할 것을 다시 요구하면서 OCA는 크리켓, 가라테와 함께 볼링까지 포함해 36개 종목을 치르기로 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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