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3년 만에 日정복 외국인 사상 2번째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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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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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경태(24·신한금융그룹·사진)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를 평정했다. 김경태는 5일 일본 도쿄 요미우리골프장(파70)에서 끝난 JGTO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일본시리즈 JT컵 4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로 이케다 유타(일본)와 공동 5위에 올랐다.

김경태는 상금 498만4200엔을 보태 시즌 상금 1억8110만3799엔(약 24억6500만 원)으로 사상 첫 한국인 JGTO 상금왕에 올랐다. 상금 2위는 후지타 히로유키(1억5793만2927엔).

2007년 국내 상금왕을 차지했던 김경태는 2008년 조건부 시드로 일본 무대에 진출한 뒤 3년 만에 최강자로 떠올랐다. 일본 남자 골프에서 외국인 상금왕은 1987년 일본계 미국인 데이비드 이시이 이후 두 번째다.

한국 골프는 안선주가 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상금 1위에 오른 데 이어 일본에서 남녀 동반 상금왕의 쾌거를 이뤘다. 상금왕 2연패를 노렸던 이시카와 료는 3위(1억5156만1479엔).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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