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F1]독일 드림팀 메르세데스GP… 프랑스의 자존심 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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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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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노


프랑스의 간판 자동차 회사인 르노사가 운영하는 F1 레이싱 팀이다.

르노는 F1 탄생 이전부터 각종 레이스에 참가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르노는 F1 레이싱에 팀으로 참가했을 뿐만 아니라 197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F1 머신에 엔진을 공급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한때 F1을 떠났다가 2001년 베네통 팀을 인수하면서 다시 복귀한 르노는 2002년 팀 이름을 르노로 바꾸고 F1 레이스에 나섰다. 2005년에는 첫 팀우승을 차지하는 기쁨도 맛봤다.

르노의 지난해 순위는 8위. 올 시즌은 5위를 달리고 있다. 로베르트 쿠비차, 비탈리 페트로프 두 드라이버가 이번 시즌 르노를 이끌고 있다.

페트로프는 러시아 최초의 F1 드라이버로 러시아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신예다. 쿠비차 역시 최초의 폴란드 출신 F1 드라이버로 어린 시절 카트 레이싱 드라이버 때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 페라리


1929년 창립된 페라리는 F1이 시작된 1950년부터 지금까지 활동을 하고 있는 유일한 팀이기도 하다. 페라리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팀답게 국적과 연령을 초월한 수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페라리의 본토인 이탈리아에서는 페라리의 광 팬들을 축구의 훌리건에 비교할 정도.

기록도 남다르다. 210회의 우승과 219회의 최고속도랩(FL)을 기록했으며 드라이버스 챔피언십 15회, 컨스트럭터스 챔피언십 16회를 자랑한다. 현재 팀순위는 3위.

드라이버는 페르난도 알론소와 펠리피 마사. 2004년 24세로 최연소 챔피언기록(이후 루이스 해밀턴이 경신)을 세운 알론소는 2005년에 또다시 챔피언에 오르며 최연소 더블 챔피언이라는 기록을 세운 드라이버다.
■ 포스 인디아


포스 인디아는 2007년 10월 창단한 팀이다. 인도 재벌 비자이 말리아와 네덜란드 출신 F1 감독인 미힐 몰이 당시 네덜란드 자본으로 운영되던 스파이커 팀을 인수해 포스인디아 팀을 만든 뒤 F1에 진출했다.

포스 인디아의 기원은 1991년 탄생한 조든 그랑프리 팀. 하지만 2005년 러시아 자본의 미나르디 팀으로 인수된 뒤 2006년에는 마라 스파이커로 넘어갔다.

그 뒤 2007년 포스 인디아로 출범해 2008년 호주 그랑프리에서 데뷔했다. 지금까지 우승 경험은 없다. 하지만 지난해 처음으로 예선 1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아드리안 주틸, 비탄토니오 리우치가 드라이버다.
■ 토로로스


‘스쿠데리아 토로 로소’는 오스트리아의 음료 회사인 레드불이 운영하는 또 다른 팀이다. 2005년 레드불의 창업주인 디트리히 마테슈이츠가 F1 드라이버 출신인 게르하르트 베르거와 함께 투자해 2006년 창단한 팀이다.

팀의 첫 우승은 2008년 이탈리아 그랑프리에서였다. 당시 드라이버는 제바스티안 페텔. 하지만 페텔이 지난해 레드불 레이싱 팀으로 이적하면서 토로 로소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 로터스


로터스는 F1 팬들에게는 익숙한 팀 이름이다. 로터스의 팀명은 1994년 호주 그랑프리를 끝으로 F1에서 사라졌던 ‘팀 로터스’의 2010년형 새 버전이다.

영국에 본부를 둔 말레이시아 국적의 로터스 팀은 말레이시아 정부와 말레이시아의 자동차 업체인 프로톤사가 투자하고 있다. 이런 배경을 이유로 로터스 팀은 ‘말레이시아 F1 팀’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탈리아 국적의 야르노 트룰리와 핀란드의 헤이키 코발라이넨이 드라이버다.
■ HRT


2010년 새롭게 등장한 신생팀이다.

HRT 팀은 인도인 드라이버인 카룬 찬도크를 퍼스트 드라이버로 영입하고 브라질 국적 브루노 세나를 세컨드 드라이버로 기용해 이번 시즌 드라이버 라인업을 확정한 뒤 F1 대회에 나섰다.

하지만 현재 성적은 최하위권. 7월 열린 영국 그랑프리부터는 찬도크 대신 일본인 드라이버인 야마모토 사쿤을 세컨드 드라이버로 영입해 교체하며 드라이버 라인업을 새로 꾸렸다. 브루노 세나는 1988년과 1990년, 1991년 F1 월드챔피언 출신인 아일톤 세나의 조카다.

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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