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애프터] SK 김성근감독 “중간·마무리 두 이승호가 해냈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0월 19일 07시 00분


양팀 감독, 경기 전후 이렇게 달라졌어요

○경기전=(대구에서 끝낼 확신이 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단호히 고개 저으며) 확신 없어. 1위 어드밴티지를 줘야지. 운동장도 왜 (5차전부터) 잠실가야 돼? 2007년부터 내가 얘기했잖아? (투수 운용에 관해선) 시합을 해보고 그 다음에. 페넌트레이스와 똑같이 한다고 보면 돼. 그때도 하루하루 했잖아. (타순에 관해) 오더 변화 없어. 1차전과 똑같아.

○경기후=오늘 경기가 시리즈에서 제일 크다고 봤는데, 카도쿠라가 빨리 무너지는 바람에 (투수) 이어가는 게 고심이었는데, 2번째로 나온 이승호(37번)가 잘 던져줬어요. 원래 (2번째 투수는) 전병두였는데 전병두가 별로 안 좋다고 해서 이승호로 가져간 게 성공한 게 아닌가 싶어요. (9회 상황에서) 아차 했는데 이승호(20번)가 오늘도 마지막에 막아주니까. 동점까지는 각오하고 있었는데…. 오늘은 시즌 중에 SK 야구 그대로 한 것 같아요. (9회에 흔들린) 송은범은 템포가 빨랐어요. 리듬이 빨라져서 위험하다 싶었어요.삼성 선동열감독 “3회 노아웃 2루 주루사 뼈아팠다”

○경기전=다시 한다는 생각으로 해야죠. 홈에 왔으니까. 불펜 다 대기해야죠. 다 던질 수 있는 상태니까. (배)영수는 길게 던져주면 좋지만 상황 봐서…. 오늘 선발포수는 현재윤인데, 페넌트레이스 때도 영수가 재윤이를 원하더라고. SK는 원래 선발투수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니까 1∼2차전에서 그렇게 나올 걸로 충분히 예상했지. 결국 우리 왼손타자들이 왼손투수 볼을 쳐내야지

○경기후=오늘 1·2·3회에 공격 쪽에서 (기회를) 못 살려준 게, 우리 쪽으로 흐름을 못 가져왔어요. 3회에 노아웃 2루 때 주루사 나왔던 게 가장 큰 게 아니었나…. 박한이가 스트라이크면 번트 대줘야 되는데 (배트를) 빼서 죽는 바람에 흐름이 SK쪽 아니었나…. 미디어데이 때도 얘기 했지만 우리 타자들이 SK 왼손 투수 쪽을 공략을 해야 되는데 그걸 못해서 어려운 경기 하고 있네요. 내일 지면 끝이기 때문에 총력전 하겠습니다. (장)원삼이가 5회 이상은 잘 던져주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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