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여자월드컵] MVP 후보 12명 중 한국 선수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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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24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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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지.스포츠동아DB
여민지.스포츠동아DB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이 간판 골잡이 여민지(17)를 포함한 선수 3명을 대회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 후보에 올렸다.

FIFA는 24일(한국시간) U-17 여자월드컵 골든볼 후보 12명을 발표하고 대회 기자단을 상대로 투표에 들어갔다.

대회 여덟번째 골을 터뜨린 한국은 후보 12명 가운데 사실상 득점왕을 굳힌 여민지를 비롯, 대표팀 주장으로 경기장 안팎에서 '맏언니' 역할을 해 온 김아름(17), 오른쪽 공격수로 전 경기를 출장한 이금민(16) 등 대표 선수 세 명의 이름을 올렸다.

결승 상대인 일본도 요코야마 쿠미(17), 미드필더인 카와시마 하루나(17), 나오모토 히카루(16) 등 3명을 후보에 포진시켰다.

3-4위전을 치르는 북한과 스페인 선수 가운데 김금종(5골)과 김수경(2골 1도움), 나고레 칼데론(1골)과 아만다 삼페드로(1골) 등도 후보로 선정됐다.

이밖에 준결승에서 한국에 진 독일의 레나 페테르만(16)과 8강전에서 한국에 무릎 꿇은 나이지리아의 은코지 오코비(5골 3도움)도 골든볼 후보에 이름이 올라갔다.

대회 참가 선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수여하는 골든볼은 득점왕이나 우승국 선수가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예외도 있어왔다.

2008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제1회 대회 때 골든볼을 탄 이와부치 마나(일본)는 팀이 8강에 머물렀고, 2골(2도움)에 그쳤지만 득점왕 제니퍼 마로잔(독일.6골)을 따돌리고 수상했다.

또,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골든볼은 결승전에 올랐던 스페인과 네덜란드 선수가 아닌 4위를 차지한 우르과이의 디에고 포를란에게 돌아간 바 있다.

(사진=여민지.스포츠동아DB)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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