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인비테이셔널 김대현 ‘2연패 품고 1인자 굳히기’

스포츠동아 입력 2010-09-15 20:47수정 2010-09-15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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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상금왕 등극을 노리는 김대현(22·하이트)이 생애 첫 승을 안겨준 강원도 횡성에서 대회 2연패와 1인자 굳히기에 나선다.

김대현은 16일부터 나흘간 오스타 골프장에서 열리는 한중투어 KEB 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4억원·우승상금 8000만원)에 출전한다. 김대현은 작년 이 대회에서 프로 데뷔 이후 3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대현에게는 기분 좋은 코스지만 오스타 골프장은 선수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험난한 코스가 장갑을 벗기 전까지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게 만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언더파 성적으로 경기를 끝낸 선수는 4명에 불과했다. 드라이버 샷 페어웨이 적중률, 그린안착률, 퍼트, 벙커세이브 등 모든 게 완벽해야 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

캐디와의 호흡도 중요하다. 워낙 난코스다 보니 30kg 가까운 골프백을 메고 4라운드를 버티기 조차 힘들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캐디들이 라운드 중 중도에 포기하는 사태까지 빚어질 정도로 코스 난이도가 까다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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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주최 측은 이번 대회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특별히 남자 프로골퍼 지망생들을 임시 캐디로 대기시켰다.

김대현은 “페어웨이도 좁고 그린도 까다롭다. 그러나 누구보다 코스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유리한 면은 있다. (우승 경험은 있지만)선수 간 실력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반기 들어서 상승세가 꺾인 게 아쉽다.

조니워커오픈 공동 60위, 레이크힐스오픈 공동 12위 등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끝냈다. 상반기에 보여줬던 폭발력이 약해졌다.

상금왕 경쟁의 최대 분수령은 이번 대회를 포함해 10월 초 연달아 개최되는 신한동해오픈(우승상금 1억6000만원)과 한국오픈(우승상금 3억원)이 좌우할 전망이다. 우승상금이 워낙 커 한순간 역전도 가능하다.

김대현에게 반가운 소식은 경쟁자 배상문(24·키움증권)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는 것. 최대한 상금 격차를 벌려 둘 수 있는 기회다. 그는 “아직까지 상금왕에 대한 확신은 없다. 2개의 굵직한 대회가 남아 있어 그 때 상금왕이 결정될 것 같다. 한국오픈에선 배상문 프로가 워낙 좋은 성적을 내왔기 때문에 아직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중국골프협회의 공동주최로 열리는 이 대회는 한국 65명, 중국 6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KBS2에서 1,2,4라운드를 생중계하고, J골프는 1,2,4라운드 재방송과 3라운드를 생중계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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