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아가는 삼성… 뒷걸음질 SK

이승건기자 입력 2010-09-11 03:00수정 2015-05-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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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찬, 10회 끝내기 안타…한화에 진 SK 2.5경기차 추격 선두 SK는 4일 LG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같은 날 2위 삼성은 롯데에 졌다. 두 팀의 승차는 4경기로 벌어졌다. “4위에 이어 1위 싸움도 끝났다”는 말이 나온 것은 당연했다. 그러나 뉴욕 양키스 전설의 포수 요기 베라의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명언이다. 1995년 OB는 8월 27일까지 LG에 6경기 뒤졌지만 막판 14경기에서 12승 2패를 거두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삼성이 SK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삼성은 10일 홈에서 연장 10회 터진 조동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LG를 3-2로 꺾었다. 삼성은 2-2로 맞선 연장 10회말 선두 타자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보내기 번트와 상대 투수 폭투로 만든 1사 3루에서 조동찬이 마무리를 지었다. 삼성 선발 차우찬은 5와 3분의 1이닝을 던졌지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차우찬이 승리했다면 10승 1패로 승률 0.909를 기록하며 한화 류현진(0.800)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1위가 될 수 있었다. 승률 타이틀은 시즌 10승 이상을 거둔 투수가 대상이다.

삼성이 꺼져가는 불씨를 살릴 수 있었던 것은 한화 덕분이었다.

꼴찌 한화는 대전 경기에서 최진행의 시즌 29호 2점 홈런과 신경현의 시즌 10호 3점 홈런을 앞세워 SK를 9-3으로 누르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전날 한화는 SK와 1-1로 비겼기 때문에 ‘무승부=패’인 올 시즌 규정상 SK에 2연패를 안겨준 셈이다. SK는 5연승 후 무승부를 포함해 사실상 3연패를 당하며 삼성에 다시 쫓기게 됐다. 넥센과 롯데의 목동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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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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