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LA 첫 기자회견 “원하는 것 다 이뤄… 이젠 다양한 연기 시도”

동아일보 입력 2010-09-09 03:00수정 2011-04-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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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 관련 질문 안받아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버뱅크의 픽윅 아이스센터에서 열린 김연아(20)와 미셸 콴(30·미국)의 기자회견은 10월 3, 4일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리는 아이스쇼 ‘2010 올댓스케이트 LA’의 홍보 기자회견이었다. 김연아와 미셸 콴은 링크에서 20분 정도 음악에 맞춰 스케이팅을 했다. 이후 사복을 갈아입은 둘은 플래시가 터지는 가운데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며 회견장에 입장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미국의 메이저 방송사인 ABC, CBS, NBC와 다수의 중국계 방송, 일본 방송사 등 100여 명의 기자가 모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와 ‘피겨의 전설’ 미셸 콴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여성 최초로 2005년 아이스하키 명예의 전당에 가입한 로스앤젤레스타임스의 헬렌 엘리엇 기자도 어김없이 나타나 김연아에게 첫 번째 질문을 던졌다. 김연아는 “원하는 것을 다 이뤘기 때문에 앞으로는 좀 더 편안하게 부담 없이 다양한 연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은 알맹이는 쏙 빠진 채 진행됐다. 주최 측이 아이스쇼와 관련된 질문만 해줄 것을 미리 당부한 때문이다. 사실 아이스쇼보다는 지난달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김연아의 매끄럽지 않은 결별 과정이 이날 관심사였다. 그 일이 있은 후 김연아는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하지만 물어보고 싶은 내용을 물어보지 말라고 하니 침묵할 수밖에.

기자회견이 끝난 뒤 콴은 각 방송사와 맨투맨 인터뷰를 했다. 미국에서는 공동 회견 뒤 개별 인터뷰가 일반적이다. 시청자와 독자를 위한 배려다. 하지만 김연아는 선약을 내세워 경호원과 여성 매니저의 호위를 받고 총총히 사라졌다. 한국 기자들은 혹시나 하고 자동차까지 쫓아갔지만 소득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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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올댓스케이트 LA는 김연아가 주연이다. 홍보용 카드에도 김연아의 소개와 사진이 먼저 나온다. 김연아의 어머니 박미희 씨가 새롭게 만든 매니지먼트 회사 올댓스포츠가 외국에서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국내에선 SBS를 통해 중계 방송되고 미국에선 지상파 NBC가 일주일 후에 방영하기로 돼 있다.

아사다, 베테랑 日코치 영입

한편 코치 없이 훈련해 왔던 김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20·일본)는 이날 베테랑 코치 사토 노부오 씨(68)를 새 스승으로 맞았다.

버뱅크=문상열 통신원 moonsytexas@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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