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포커스] 아쉽다…김상현 빛바랜 20호

동아닷컴 입력 2010-09-04 07:00수정 2010-09-0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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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0 - 6 KIA (광주)
김상현. 스포츠동아DB
KIA 김상현(사진)은 3회 롯데 선발 장원준에게 왼쪽 펜스를 넘기는 1점 아치를 뿜었다. 시즌 20호. 왼쪽 무릎 수술과 오른쪽 종아리 근육통 탓으로 고작 66경기 밖에 뛰지 못한 점을 떠올리면 꽤 많은 숫자다.

3할을 훌쩍 넘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시즌은 2할 5푼도 넘기지 못하는 타율로 고전하고 있지만, 홈런만큼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셈. 풀타임을 뛰었다면 40홈런 안팎을 때렸을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지난해 시즌 초반 LG에서 이적한 뒤 ‘해결사’로 명성을 떨쳤던 그는 작년 KIA 우승의 1등 공신이었다. 그런 김상현이기에 그의 부상 이탈은 KIA의 올시즌 운명과 직결됐다. KIA는 이틀 연속 롯데에 패하면서 사실상 4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5위 자리를 걱정해야하는 처지로 전락했다. 연이은 부상으로 그가 전력에서 이탈하지 않았다면 KIA 성적은 달라졌을 확률이 높다. 김상현 본인에게나, 팀에게나 똑같이 아쉬울 수밖에 없는 ‘부상 공백’이었다.

광주 |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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