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브레이크] KIA 뒤집기 vs 롯데 굳히기…4강 마지막 승부

스포츠동아 입력 2010-09-02 07:00수정 2010-09-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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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맞장 승부다. 4위 롯데로선 ‘굳히기’에 들어갈 수 있는 절호의 찬스, 5위 KIA에겐 ‘극적인 뒤집기’의 희망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더욱이 두 팀은 지난 달 24일 사직경기에서 발생한 ‘사구 후유증’으로 껄끄러운 관계에 놓여있다. 볼에 맞았던 롯데 조성환은 정상 출전하고 있지만 1군 엔트리에서 빠진 KIA 투수 윤석민은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비 예보가 변수지만, 2일부터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KIA의 2연전은 이런저런 이유로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롯데로선 1승1패만 해도 만족일 듯. 하지만 KIA는 무조건 2게임을 다 잡아야 4강 티켓 확보를 위한 희망을 되살릴 수 있다.

○KIA 조범현 감독=“총력전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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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수단은 1일 오전 11시부터 광주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잔뜩 찌푸린 하늘이었지만, “덥지 않아 훈련하기 좋았다”는 게 조범현 감독의 말. 조 감독은 “총력전”이라는 짧고 강렬한 코멘트로 롯데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힌 뒤 “롯데 타선이 워낙 좋지만 충분히 해 볼 수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4위 싸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KIA는 롯데와의 상대전적에서 11승6패로 앞서 있다. 더구나 ‘해결사’ 김상현이 31일 대구 삼성전에서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부상 복귀 후 완전히 제 모습을 찾은 느낌. 조 감독 역시 “연습 때 보니까 밸런스가 확실히 좋아졌다”고 그에 거는 기대가 남다름을 숨기지 않았다. KIA는 양현종과 서재응, 두 투수를 연이틀 선발 등판시켜 싹쓸이를 노린다.

○롯데 로이스터 감독=“평소 하던대로….”

로이스터 감독은 1일 사직 LG전에 앞서 “오늘 만약 지면 (4위 싸움에서) LG까지 신경써야 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당장 오늘 게임이 중요하다”고 밝힌 뒤 KIA전에 대해 “특별히 다른 전략을 쓰거나 하진 않겠다. 선발 로테이션도 예정대로 송승준, 장원준으로 간다”고 했다. “라인업도, 유니폼도 똑같다”는 농담까지 곁들였다.

4위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조성환은 부상 복귀 후 한 게임 밖에 뛰지 않았다. 불펜 역시 확실하게 역할 분담이 되지 못한다. 팀이 전체적으로 어려운 시기”라고 지적했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건 롯데”란 말로 KIA보다 롯데 스스로 자기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5할 이상의 승률로 시즌을 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로 4강 진출에 대한 굳은 의지도 내비쳤다.사직|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사직|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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