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호 9언더 깜짝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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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5일 07시 00분


24일 양지호가 경기도 용인 레이크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 프로골프 투어 레이크힐스오픈 첫날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9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는 양지호.
24일 양지호가 경기도 용인 레이크힐스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 프로골프 투어 레이크힐스오픈 첫날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9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는 양지호.
레이크힐스오픈 1라운드

프로 3년차 양지호(21·투어스테이지)가 한국프로골프 SBS투어 2010 레이크힐스오픈(총상금 3억원)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양지호는 24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힐스 골프장 루비·다이아몬드 코스(파72·7116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10개를 뽑아내 9언더파 63타를 쳤다. 오후 한때 빗줄기가 강해져 경기가 잠시 중단 된 탓에 1라운드를 끝내지 못했지만 이부영(46) 등 2위 그룹에 4타 앞서 있다.

2005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지냈던 양지호는 2009년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정규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전반에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 일찌감치 선두권으로 나섰던 양지호는 후반에도 14번(파5)에서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을 뿐 11, 12, 15, 16, 18번홀에서 버디를 뽑아냈다. 비로 잠시 경기가 중단 된 뒤 14번홀에서 보기가 나와 아쉬움이 컸다. 양지호는 “퍼트가 좋아 스코어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 하루 잘 친다고 우승하는 것이 아니기에 내일은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7월 CT&T배 KPGA선수권에서 우승한 손준업(23)과 강민웅(30·지산리조트), 앤드류 매켄지(호주)는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권에 올랐다. 8월 조니워커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한 김비오(21·넥슨)는 3언더파 69타로 1라운드를 끝냈다. 상금 랭킹 1위 김대현(22·하이트)은 1언더파 71타로 중위권에 머물렀다. 상금 랭킹 2위 배상문(24·키움증권)은 일본프로골프 투어 출전으로 이 대회에 불참했다.

용인|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사진제공|K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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