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인왕 안신애, 황홀한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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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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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왕 안신애(20·사진). 그는 최고 루키에 올랐지만 우승 트로피가 없어 아쉬움이 컸다. 그런 안신애가 뒤늦게 첫 승을 신고하는 기쁨을 누렸다.

1일 충북 진천 히든밸리CC(파72)에서 열린 제1회 히든밸리 여자오픈. 안신애는 코스레코드인 7언더파를 몰아쳐 합계 12언더파로 우승했다. 공동 2위 윤슬아와 유소연(하이마트)을 3타 차로 따돌린 완승이었다. 우승 상금은 6000만 원.

안신애는 초등학교 때 이민 간 뉴질랜드에서 4년 동안 국가대표로 뛰다 국내에 복귀한 이색 경력을 지녔다.

지난해 12월 2010시즌 개막전 우승 후 침묵하고 있는 유소연은 후반 들어 뼈아픈 실수가 아쉬웠다. 10번홀(파5)에서 3퍼트로 보기를 한 뒤 12번홀(파4)에서 티샷이 왼쪽 언덕에 떨어진 뒤 무리한 공략으로 실수를 연발하며 4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해 무너졌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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