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사수들이 제50회 세계사격선수권대회 50m 권총 단체전에서 당당히 한국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진종오(31·KT), 이대명(22·한국체대), 한승우(27·창원시청)가 짝을 이룬 한국은 31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일반부 50m 권총 단체전에서 1686점을 쏴 중국(1681점)을 누르고 우승했다. 세계선수권대회 권총 부문에서 한국의 역대 첫 금메달이자, 4월 실업연맹회장배 전국대회에서 경북체육회 사격팀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1684점)을 2점 넘어선 새 기록이다. 또 맞수 중국을 제압함으로써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진종오-이대명-한승우 트리오는 개인전에서는 2012년 런던올림픽 출전권을 겨냥한다.정재우 기자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