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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장성호, 한화 안영명과 트레이드
동아일보
입력
2010-06-08 09:42
2010년 6월 8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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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의 '뜨거운 감자' 장성호(33)가 마침내 한화로 트레이드됐다.
KIA는 "장성호, 외야수 김경언, 투수 이동현과 한화의 투수 안영명, 박성호, 외야수 김다원의 3대3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KIA는 "안영명과 박성호는 중간 투수로 활용해 마운드의 허리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김다원은 외야 백업 요원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트레이드는 현장의 요청에 의해 진행됐다"며 "장성호의 영입으로 공격력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트레이드가 성사됨에 따라 KIA는 거취 문제를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장성호를 내보낼 수 있게 됐고, 안영명을 영입하면서 최근 흔들리는 불펜진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김태균(지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가 빠지면서 공격력이 약해진 한화는 타격 솜씨가 검증된 베테랑 장성호를 데려와 타선에 무게감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를 선언한 장성호는 구단과 협상 테이블에서 연봉 협상 문제는 뒤로 제쳐 놓고 한화로 트레이드를 요청하면서 트레이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장성호는 조범현 KIA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갈등을 겪던 끝에 아예 팀을 떠나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 이후 KIA와 한화는 여러 차례 트레이드 카드를 맞췄지만 불발됐다가 이번에 극적으로 성사됐다.
충암고를 졸업하고 1996년 해태에 입단한 장성호는 1998년부터 9시즌 연속 3할 타율을 치며 간판타자로 활약했다.
1루와 외야를 오가던 장성호는 2002년에는 타율 0.343를 때려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7년 최희섭이 팀에 합류한 뒤 1루 주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좌익수, 지명타자 등을 전전하며 타석에 들어설 기회마저 줄었다. 2008시즌 85경기에 이어 2009시즌에는 88경기에만 출장해 타율 0.284에 7홈런 39타점에 그쳤고 입지가 좁아지면서 조범현 감독과 갈등설도 흘러나왔다.
2003년 한화 유니폼을 입은 오른손 투수 안영명(26)은 지난해 11승 8패를 올리며 한화 마운드의 한 축을 떠맡았다.
올해는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3승 1패에 평균자책점 8.16을 남겼다. 지난해보다 성적은 다소 부진하지만 불펜진으로는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KIA에서 한화로 옮기는 이동현은 2004년 입단해 통산 7승 13패에 평균 자책점 5.73을 남겼다. 올해는 8경기에서 2패에 평균 자책점 4.09를 작성했다.
왼손 외야수 김경언은 2001년부터 KIA 유니폼을 입었고 통산 타율 0.254를 작성했다. 올해는 1군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2009년 한화 유니폼을 입은 박성호와 김다원은 올해 별다른 성적은 올리지 못했다. 박성호는 1경기 등판했고 김다원은 4경기에서 7타수 1안타를 쳤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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