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용, 유진투자증권오픈 이틀째 무명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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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5일 19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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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용(34)이 유진투자증권오픈(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이틀째 선두 자리를 지키며 무명 돌풍을 이어갔다.

15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2· 714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김성용은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를 기록하며 5언더파 139타로 방두환(23·동아회원권)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10번홀(파5)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유지하던 김성용은 오후 들어 바람이 다소 강해지면서 16번(파3), 17번홀(파4)에서만 3타를 잃어 이븐파로 라운드를 마쳤다.

김성용은 “단독 선두라는 것을 알고 긴장하면서 너무 수비적으로 플레이한 것이 화근이었다. 바람을 이용해야 하는데 바람을 이기려다 타수를 잃었다. 3라운드부터는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우승 경험이 많은 강경남(27·삼화저축은행)과 김대섭(29·삼화저축은행)이 선두 그룹을 바짝 추격하고 있어서다.

올 시즌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2007 시즌 상금왕 강경남(27·삼화저축은행)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며 중갑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1위와 1타차 공동 3위에 오르며 선두권을 위협했다.

김대섭 역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1위와 2타차 공동 6위에 자리 잡아 남은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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