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홀 싸움 여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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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14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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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김송희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최나연 김송희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모조6’ 오늘 밤 자메이카서
국내선 최나연·김송희 출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모조6 대회(총상금 100만 달러)가 15일 밤(한국시간) 자메이카 몬테고베이의 시나몬힐 골프장에서 이틀간 열린다.

이 대회는 일반 투어와는 다른 독특한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벤트로 팬들에게 색다른 골프의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출전 선수가 16명 뿐이며, 매치플레이 형식을 빌린 조별리그와 결승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 선수로는 최나연(23·SK텔레콤), 김송희(22·하이트)가 출전한다. 청야니(대만),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크리스티 커, 모건 프레셀(이상 미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도 우승을 노린다.

대회 방식은 먼저 16명의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 상위 8명이 차례대로 자기와 맞대결할 선수를 골라 예선 1회전을 치른다. 예선은 각각 6개홀을 돌며, 매 홀 승리한 선수에게 승점 1점을 주고 경기에서 이긴 선수에게도 1점을 준다. 따라서 한 경기에서 최대 7점까지 얻을 수 있다.

1회전이 끝나면 1회전 성적을 바탕으로 1위부터 16위까지 순위를 정해 다시 상위 8명이 순서대로 자신과 맞대결할 상대를 골라 2회전을 치른다. 이런 방식으로 선수당 세 경기를 치러 상위 8명이 다음날 열리는 토너먼트에 나간다. 이틀째는 첫날 1위와 8위, 2위와 7위 등이 8강 토너먼트부터 치러 우승자가 결정된다.

대회 인터넷 홈페이지는 “기존의 18홀 정규대회가 마라톤이라면 이 대회는 단거리 경주”라고 설명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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