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KCC “왕중왕 가리자”

  • Array
  • 입력 2010년 3월 29일 03시 00분


코멘트

31일부터 7전 4선승제

프로농구 정규시즌 1위 모비스와 지난해 우승 팀 KCC가 챔피언 결정전(7전 4선승제)에서 만났다. KCC는 27일 전주 홈코트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KT를 88-77로 꺾고 3승 1패로 2년 연속 챔프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KCC는 동부를 3승 1패로 누르고 챔프전에 선착한 모비스와 챔피언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두 팀이 챔프전에서 만나기는 11년 만이다. 모비스의 전신인 기아와 KCC의 전신 현대가 1997∼1998, 1998∼1999 시즌 2년 연속 챔프전에서 만나 두 번 모두 현대가 이겼다.

모비스는 2005∼2006시즌부터 지난해까지 네 시즌 중 세 차례나 정규시즌 1위를 하고도 챔프전 우승은 한 번밖에 하지 못해 큰 경기에 약하다는 꼬리표가 붙었다. 2년 연속 정규시즌 1위 모비스는 지난해 4강 플레이오프에서 4위 삼성에 맥없이 무너지는 바람에 챔프전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시즌 우승으로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통산 최다 우승(4회) 팀 KCC는 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두 팀의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모비스가 4승 2패로 앞섰다. 챔프전 1차전은 31일 오후 7시 모비스의 홈인 울산에서 열린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