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국 男쇼트트랙 3인방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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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14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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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쇼트트랙 3인방이 모두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메달 싹쓸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3명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나란히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조에 나선 이정수(한국체대)는 2분10초949를 기록, 예선전에서 자신이 세운 올림픽 신기록(2분12초380)을 다시 갈아치우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호석(고양시청)도 2조에서 1위로 결승에 안착했고, 성시백(연세대) 역시 3조에서 선두로 파이널 A에 진출했다.

각조 1,2위는 파이널 A에 올라 메달 색깔을 가리며 3,4위는 파이널 B로 떨어져 7위부터 순위를 가린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전은 같은 장소에서 오후 12시24분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한국 선수들의 최대 라이벌인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는 1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오노는 레이스 막판 무리한 안쪽 돌파를 시도하다 이정수와 약간의 충돌을 빚었다. 이 때 이정수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당시 오노가 취했던 헐리우드 액션을 취해 눈길을 끌었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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