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빙속500m 금 이규혁? 이강석?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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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겨울올림픽 전망 엇갈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역사를 새로 쓸 주인공은 누가 될까.

미국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남자 500m의 이강석(25)을 금메달 후보로 올렸다. 8일 SI는 밴쿠버 겨울올림픽 메달 주인공을 예상하며 한국 선수로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연아(20), 쇼트트랙 남자 1000m 이정수(21), 1500m 이호석(24), 남자 5000m 계주와 함께 이강석을 금메달 후보로 꼽았다.

흥미로운 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맏형 이규혁(32)이 남자 500m에서 동메달에 그칠 것이란 전망. 이규혁은 1일 미국 AP통신이 발표한 메달 전망에선 남자 500m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누가 됐건 우승을 하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최초의 금메달리스트 영광을 누리게 된다.

남자 쇼트트랙 금메달 전망에서도 다소 엇갈렸다. AP는 이정수가 남자 1000m와 1500m를 휩쓸 것으로 예상했지만 SI는 이호석이 이정수를 제치고 1500m에서 금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의 예상 획득 금메달에선 SI와 AP의 전망이 5개로 일치했다. 하지만 한국의 종합 순위에서 SI는 7위(금 5, 은 6, 동 3)로, AP는 8위(금 5, 은 3, 동 3)로 전망했다. 종합 1위도 SI는 독일이 11개의 금메달로 개최국 캐나다(10개)를 누를 것으로 내다봤지만 AP는 캐나다가 금메달 15개로 독주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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