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수 남자대표팀 사령탑

  • Array
  • 입력 2010년 2월 3일 15시 34분


코멘트
“어깨가 무겁습니다.”

남자탁구대표팀을 이끌게 된 김택수(40) 감독의 첫 마디에서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졌다. 대한탁구협회는 유남규(42) 전 감독의 후임으로 김택수 총감독을 선임한다고 3일 발표했다. 김 신임감독은 5월 러시아세계선수권(단체전)과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남자대표팀을 지휘한다.

선수시절 17년 가까이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하며 1992바르셀로나올림픽 단식 동메달, 1998방콕아시안게임 단식 금메달을 따냈던 그는 2004아테네올림픽 코치를 맡으며 지도자로 변신해 유승민(삼성생명)의 단식 금메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리고 2007년 5월 재창단 된 대우증권 총감독을 맡아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해 왔다.

김 신임감독은 치열한 경쟁을 통한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선수들의 랭킹이 많이 처져 있다. 특히 요즘 신예 선수들이 잘 한다고 하지만 아직 성인무대에서 제대로 검증이 안 됐다. 인위적으로 세대교체를 하기보다 혹독한 신구경쟁을 통해 주전경쟁을 벌이도록 유도 하겠다”고 밝혔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