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 7년만에 1회전 탈락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18일 16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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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야 샤라포바(23)가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첫 판 탈락의 수모를 안았다.

세계 랭킹 14위 샤라포바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여자 단식 1회전에서 같은 러시아의 동갑내기 마리야 키릴렌코(58위)와 3시간 22분의 접전 끝에 1-2(6-7, 6-3, 4-6)로 졌다. 최근 나이키와 8년간 7000만 달러의 스폰서 계약을 한 샤라포바는 2003년 프랑스오픈 이후 7년 만에 메이저 대회 1회전에서 무너졌다.

2008년 여자프로테니스투어인 한솔코리아오픈에서 우승하며 국내 팬에게도 친숙한 키릴렌코는 대회 초반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으로 '아줌마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세계 15위 킴 클레이스터르스(벨기에)는 캐나다의 발레리 테트루(134위)를 2-0으로 꺾고 2회전에 합류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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