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3년 재계약에 성공한 조범현 감독은 팀 연고지인 광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부와 선행을 계획하고 있다. 조 감독은 재계약이 확정되기 전 “지역사회를 위해 작은 역할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을 예전부터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황병일 수석코치와 함께 코칭스태프가 함께 할 수 있는 자원봉사 등 선행방법을 찾고 있다.
조 감독은 이미 2008년 KIA 감독을 맡은 뒤로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자선단체를 통해 매월 일정액을 기부해왔다. 열정적인 팬 사랑에 보답하고픈 마음에 자선활동의 범위를 더 넓히기로 했다.
일본 지바롯데와 최대 3년간 90억원에 계약한 김태균도 일본 출국 전 나눔과 베풀기를 계획하고 있다. 김태균은 27일 “어릴 때 낡은 글러브만 쓰다가 새 글러브를 처음 갖고 너무 신나서 한 달 동안 품고 잘 정도였다. 꿈을 키우고 있는 유소년야구선수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어 가족과 방법을 의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이미 모교인 천안북일고에 글러브와 배트, 사인볼을 후원 바자 물품으로 기증했다. 이어 연고지역 초등학교와 중·고교에 야구용품을 후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