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김태균의 아름다운 나눔

  • 스포츠동아
  • 입력 2009년 11월 28일 07시 00분


조감독 지역사회 기부·봉사
김태균 유소년야구 후원 계획


KIA와 3년 재계약에 성공한 조범현 감독은 팀 연고지인 광주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부와 선행을 계획하고 있다. 조 감독은 재계약이 확정되기 전 “지역사회를 위해 작은 역할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을 예전부터 갖고 있었다”고 밝혔다. 조 감독은 황병일 수석코치와 함께 코칭스태프가 함께 할 수 있는 자원봉사 등 선행방법을 찾고 있다.

조 감독은 이미 2008년 KIA 감독을 맡은 뒤로 외부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자선단체를 통해 매월 일정액을 기부해왔다. 열정적인 팬 사랑에 보답하고픈 마음에 자선활동의 범위를 더 넓히기로 했다.

일본 지바롯데와 최대 3년간 90억원에 계약한 김태균도 일본 출국 전 나눔과 베풀기를 계획하고 있다. 김태균은 27일 “어릴 때 낡은 글러브만 쓰다가 새 글러브를 처음 갖고 너무 신나서 한 달 동안 품고 잘 정도였다. 꿈을 키우고 있는 유소년야구선수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어 가족과 방법을 의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균은 이미 모교인 천안북일고에 글러브와 배트, 사인볼을 후원 바자 물품으로 기증했다. 이어 연고지역 초등학교와 중·고교에 야구용품을 후원할 계획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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