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ACL 출전권 획득 행복”

  • 스포츠동아
  • 입력 2009년 11월 26일 07시 00분


코멘트
○승장 성남 신태용 감독=감독에 부임하며 구단에서 ‘ACL 출전권’을 부탁했는데, 이를 지켜 행복하다. (막판 정윤성의 오프사이드 골 상황에 대해) 솔직히 골인 줄 알고 무전기를 내팽개쳤다. 옆 직원이 오프사이드라고 해줘 정신이 번뜩 돌아왔다. 무전기를 다시 잡았다. (관중석 승률이 좋다는 얘기에) 벤치에선 개개인이 잘못한 걸 지적했는데 위에서 보니 전체의 움직임이 잘 보이더라. 전술 지휘가 훨씬 편했다. 위에 있는 것도 괜찮더라. (포항을 만났는데) 포항은 올해 모든 면에서 최고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포항이 지금껏 밟은 과정을 모두 분석해서 철저히 구상해야하지 않을까. 단판이자 원정이므로 지금부터 고민하겠다. (디펜스에 치중했다는 물음에) 사실 이런 얘기를 들으면 기분 나쁘다. 한번도 수비를 강조하지 않았다. 패싱 게임, 정상 게임을 주문했다. 선수들의 심리를 볼 때 이기다보면 지키려고 방어적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라돈치치 슈팅이 한 번인데 대해) 이유가 있다. 인천전 득점으로 기분이 ‘업’돼 있었다. 킥오프 전 라돈(치치)에게 기분을 가라앉히라고 주문했다. 스스로 자제 못한 게 저조한 플레이의 원인이었다.

[스포츠동아]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