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 of the match’ 선정방법 아시나요?

심판위원장 등 4명 최고평점 선수 수상
공헌도·수행능력 등 종합적 평가

프로축구연맹은 2009 K리그 챔피언십에서부터 ‘olleh kt man of the match’를 선정하고 있다. 21일 벌어진 FC서울과 전남 드래곤즈의 6강 PO에서는 전남 골키퍼 염동균이 첫 번째 수상자로 결정됐다. 처음으로 시행되는 ‘olleh kt man of the match’ 수상자는 어떻게 결정되는 것일까.

기본적인 결정 방법은 연맹이 2009 챔피언십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선수 평점제도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선수에게 주는 것이다. 선수들 평점은 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장, 경기위원장, 경기위원 1명, 심판 1명 등 4명에 의해 결정된다. 이들은 공헌도(50%%), 포지션수행능력(20%%), 기술숙련도(20%%), 경기매너(10%%)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수들의 개인별 점수를 부여한다.

심판은 해당 경기에 배정받지 않은 사람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면서 점수를 부여한다. 점수는 최저 4점에서 최고 10점까지다. 심사위원 4명의 점수를 평균으로 계산해 선수들의 최종 평점이 결정된다. 염동균은 8.1점으로 서울, 전남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첫 번째 ‘olleh kt man of the match’ 수상자가 됐다.

성남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