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 32득점…신한銀, 국민銀에 21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09년 10월 30일 07시 00분


74-62낙승 단독선두 도약

안산 신한은행이 천안 국민은행을 상대로 연승행진 중단의 아쉬움을 씻었다.

신한은행은 29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국민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정선민(32점·9리바운드·4도움)-진미정(17점·7리바운드·3스틸)의 맹활약을 앞세워 74-62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5승1패로 용인 삼성생명(4승1패)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고, 국민은행은 3승3패로 제자리걸음(3위)을 했다.

24일 춘천 우리은행에 덜미를 잡혀 정규리그 연승행진을 23경기에서 멈췄던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2승을 포함해 국민은행전 21연승의 또 다른 기록을 이어갔다. 국민은행이 정규리그에서 신한은행을 이긴 것은 2006년 7월이 마지막이다.

전반을 36-31로 앞선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더블 타워’ 하은주(7점)-정선민(8점)의 위력을 바탕으로 착실히 점수차를 벌렸다. 4쿼터에서도 정선민(9점)-진미정(6점)의 2점슛과 자유투가 잇달아 림을 통과해 여유 있게 10점차 안팎의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낚았다. 국민은행에서는 센터 곽주영(15점·9리바운드)과 포워드 변연하(14점·7리바운드)의 분전이 돋보였지만 전반적인 야투 성공률 저조로 고전을 면키 어려웠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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