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블루칩”…이청용 CF모시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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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7일 07시 00분


삼성TV 등 대기업 러브콜 쇄도…6개월 단발에 4∼5억원선 유력

이처용. 스포츠동아DB
이처용. 스포츠동아DB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턴)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뿐 아니라 외부 주가도 뛰고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 ‘농구 스타’ 이동준과 함께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이청용은 최근 굴지의 기업 삼성전자로부터 TV 광고 모델 제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광고업계와 스포츠계 소식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들은 “세계 최고의 축구 무대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이청용에 대한 여러 대기업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 TV(PAVV 브랜드)가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기업과 선수 측이 제안서를 이미 주고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 해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청용의 광고계약이 무난히 성사될 경우, 올해 12월 쯤 촬영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현 시점에선 6개월 단발 계약이 유력하나 구체적인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국내 모 음료 및 식품업체와 CF 촬영을 할 때 6개월에 4∼5억 원 선(4억 원의 경우, 영국 현지 촬영 조건)의 모델료를 받은 것으로 볼 때 이청용의 조건도 대략 이 정도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스포츠 선수들 중 최고 모델료는 김연아인데, 1년 조건으로 10억 원 가량이라는 게 정설이다.

삼성 PAVV 모델로 활동한 스포츠인은 이승엽(야구), 거스 히딩크(러시아 대표팀), 딕 아드보카트(벨기에 대표팀) 등이다. 한편, 이청용은 기아자동차 현지 법인과 향후 2년 간 후원 계약을 맺고 SUV 차량 ‘쏘렌토’를 제공받아 이용하고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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