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유럽 원정 첫 번째 상대는 ‘덴마크’

  • 입력 2009년 10월 13일 22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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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의 유럽 원정 첫 번째 상대가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로 결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1월 14일 덴마크 에스비에르시에서 덴마크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르기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허정무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뒤 지난 7월10일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훈련 계획안을 놓고 2시간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에서 허정무호는 내년 초 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까지 국내서 강팀과 잇단 평가전을 치르는 것을 시작으로 11월14일과 18일 월드컵 유럽예선 1위 팀과 두 차례 원정경기를 벌인다는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번 허정무호가 유럽 원정에서 처음으로 맞붙을 덴마크는 남아공 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 1조에서 6승3무(승점 21)를 기록, 포르투갈을 비롯해 스웨덴, 헝가리를 제치고 당당히 본선 진출 티켓을 거머쥔 강팀이다.

특히 덴마크는 프랑스 툴루즈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쇠렌 라르센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의 스트라이커 니클라스 벤트네르의 막강 투톱과 9경기에서 4골 밖에 허용하지 않는 물샐 틈 없는 수비를 과시하며 2002 한일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한편, 축구협회는 14일 덴마크와의 친선경기를 치른 뒤 18일 두 번째 유럽 원정팀과 경기를 갖기 위해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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