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 우즈 맞대결, 프레지던츠컵 ‘빅 매치’

  • 입력 2009년 10월 11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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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우즈 맞대결, 프레지던츠컵 최고의 ‘빅 매치’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바람의 아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이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다시 한 번 정면 대결을 펼친다.

양용은은 12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파크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대표팀과 인터내셔널팀의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최종일 일대일 매치플레이에서 우즈와 맞붙는다.

8월 PGA 투어 PGA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우즈와 맞붙어 우승을 차지하며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던 양용은은 이로써 다시 한 번 우즈를 꺾고 세계 골프계를 흥분시킬 기회를 잡았다.

양용은은 11일 프레지던츠컵 사흘째 경기에서 이시카와 료(일본)와 한 조로 포볼 매치플레이에 출전해 우즈-스티브 스트리커에 2홀을 남기고 4홀 차로 완패를 당했지만 대회 마지막 날 최고의 빅카드가 될 우즈와의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승리한다면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오를 수 있다.

2006년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유럽골프투어 HSBC 챔피언스대회에서 우즈의 7연승을 저지하며 우승을 차지한 이후 호랑이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얻은 양용은이 PGA챔피언십에 이어 프레지던츠컵에서 다시 한 번 우즈를 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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