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엽, 두달여만에 1군 복귀

  • 입력 2009년 10월 5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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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합류…10일 최종전 출전

요미우리 이승엽(33)이 정규시즌 막판 1군에 복귀해 포스트시즌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2일 인터넷판을 통해 “이승엽이 7일 1군에 합류해 정규시즌 최종전(10일 오후 1시30분 히로시마 원정경기)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이미 센트럴리그 3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요미우리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포스트시즌 대비 차원에서 이승엽의 컨디션을 직접 확인하는 셈이다.

이승엽은 8월2일 허리 통증 때문에 1군에서 제외된 이후 줄곧 2군에 머물러왔다.

올 시즌 1군 77경기에서 223타수 51안타(타율 0.229) 16홈런 36타점에 그친 이승엽은 2군에서도 22경기에 출장해 77타수 21안타(타율 0.273) 4홈런 15타점의 평범한 성적을 올렸다. 2군 일정은 모두 끝난 상태라 일단 7일의 1군 복귀는 포스트시즌 출장을 의미하는 신호로 보인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 나서더라도 대타 요원으로 쓰임새가 한정될 것이라는 현지 전망이 우세한 형편이다.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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