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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9월 19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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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28·사진)이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년 계약 연장에 골인했다.
맨유는 18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박지성과 2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내년 6월로 계약이 끝나는 박지성은 새로운 계약에 따라 2012년 6월 30일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맨유와 합의한 연봉은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으나 360만 파운드(약 71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 지급 방식도 바뀌었다. 지금까지 성적에 따라 박지성의 연봉은 매년 늘어났다. 2005년 맨유에 입단한 박지성은 2006월 8월 4년 재계약 때 연봉이 200만 파운드(당시 환율로 약 38억 원)에서 280만 파운드(약 52억 원)로 올랐다. 지난 시즌에는 310만 파운드(약 64억 원)를 받았다. 하지만 향후 3년간은 고정 연봉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박지성은 남은 계약 기간인 내년 6월까지도 새로 맺은 계약에 따른 연봉 360만 파운드를 받게 돼 앞으로 3년간 총 213억 원을 받게 됐다.
박지성은 재계약을 마친 뒤 “새로운 계약을 하게 돼 매우 기쁘다. 맨유에서의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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