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초이 넘어…추신수 16호 쾅!

  • 입력 2009년 9월 16일 0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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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메이저리그 최다홈런 신기록…멀티히트로 하루만에 타율 3할 복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가 한국인 최다 홈런과 함께 최근 3경기에서 2개의 홈런를 작렬시키며 장타력을 되살리고 있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휴버트 험프리 메트로돔에서 벌어진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칼 파바노로부터 시즌 16호 솔로홈런을 터뜨려 종전 한국인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최희섭의 15개)을 뛰어 넘었다.

타점도 78개째로 팀내 공동선두였던 조니 페랄타를 제치고 최다 타점 1위를 마크했다.

특히 이 홈런은 좌타자의 반대편인 좌월홈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반대편 홈런은 파워가 동반되지 않으면 때리기가 힘들다. 힘이 좋은 슬러거들이 반대편 홈런을 날린다. 그동안 추신수의 홈런은 우월 혹은 우중간홈런으로 자연스럽게 배트를 잡아당기면서 터뜨린 아치다. 그러나 시즌 초 한솥밥을 먹었던 파바노로부터 볼카운트 1-0에서 146km짜리 바깥쪽 포심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측 홈런을 일궈낸 것.

6회에도 중전안타를 날려 4타수 2안타 1타점을 마크하며 하루만에 타율 3할대(0.301)로 복귀했다. 추신수는 중부지구 라이벌 미네소타에게 이 경기 전까지 통산 타율 0.275, 홈런1 타점 7개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성적이 바닥으로 추락한 클리블랜드는 3-0으로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강타자 저스틴 모노가 빠진 미네소타 타선에 8회에만 대거 6실점하며 3-6으로 역전패했다.

LA|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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