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양궁 리커브 개인 예선 1~3위 싹쓸이

  • 입력 2009년 9월 4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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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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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세계선수권 곽예지 1위

한국 여자 양궁이 세계 최강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국은 3일 울산에서 열린 제45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 개인전 예선에서 1∼3위를 싹쓸이했다. 한국은 리커브 여자 단체전 본선에서도 2위를 여유 있게 앞서며 예선 1위로 16개 팀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했다. 무게 45파운드 내외인 활을 사용하는 리커브는 한국이 올림픽 등에서 오랜 기간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종목.

‘여고생 기대주’ 곽예지(17·대전체고·사진)는 1364점을 쏘며 개인전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까지 곽예지와 접전을 벌인 윤옥희(24·예천군청)는 1점 뒤진 2위, 주현정(27·현대모비스)은 1357점으로 3위에 올랐다.

여자 대표팀은 예선 1∼3위를 싹쓸이하면서 본선 4개 조 가운데 같은 조에 속하지 않게 됐다. 이에 따라 8강전까지는 한국 선수끼리 맞붙지 않게 된다.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에서도 월등한 기량을 과시하며 1위에 올랐다. 한국은 4084점을 기록하며 3980점에 그친 2위 중국을 100점 차 이상 앞섰다. 전인수 감독이 이끄는 대만은 3979점으로 예선 3위. 여자 리커브 본선은 6일 열린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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