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상현이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고 있지만 이대호 역시 22-23일 사직 LG전과 26일 대구 삼성전에서 무려 홈런 5개를 생산해내며 ‘국가대표 거포’다운 면모를 한껏 과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이대호가 보기에는 김상현의 신들린 방망이가 강력해 보이는 모양. 이대호는 “올 시즌 MVP 축하한다”며 김상현에게 축하의 말을 미리 건네고는 “이 말을 꼭 (김)상현이 형에게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 강력한 홈런왕 후보이자 타점 1위, KIA가 페넌트레이스 선두권을 달리는데 일등공신, 게다가 프로 데뷔 9년 만에 빛을 보고 있는 선배에게 후배가 전하는 진심 어린 축하 메시지였다.
대구|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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