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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8월 15일 0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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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은 가능하면 포스트시즌에서도 쓰고 싶지 않다.”
SK 김성근 감독(사진)은 14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앞으로 13승이 목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9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56승43패5무.
시즌 69승59패5무 정도면 만족한다는 얘기였다. 그는 “현재 우리 전력이 1위할 전력이 아니지 않느냐”면서 “김광현이 있으면 1위도 노려볼 수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이겨야하는 경기와 지는 경기를 철저하게 구분해서 운영하겠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김광현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폭탄발언(?)을 했다. 김광현은 예상보다 빨리 회복되고 있어 본인은 시즌 막바지에는 1군에 합류할 수 있다고 얘기한 바 있다. 그러나 김 감독은 “김광현은 앞으로 10년 이상 에이스로 활약해야할 선수다. 통증이야 낫겠지만 포스트시즌까지 완벽한 투구폼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쓰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대전|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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