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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8월 14일 0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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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학이 이토록 선전할 수 있었던 건 5년째 암 투병 중에도 충고를 아끼지 않는 아버지( 양창의 전 공주고 감독) 덕분이다. 양승학은 “아버지가 구속 160km짜리 공도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라고 늘 얘기해줘서 타석에 들어섰을 때도 위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양승학은 또 다른 ‘아버지’ SK 김성근 감독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SK 시절 혹독한 수비훈련을 경험했다는 그는 “캠프 때 훈련을 제대로 소화 못 하면 가차 없이 매가 날아들었지만 덕분에 송구력이 좋아졌다. 무엇보다 김 감독님은 내게 야구는 돈을 받기 위해 하는 게 아니라 꿈을 이루기 위해 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준 스승”이라며 웃었다.
잠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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