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3일 “지난달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09 KBL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0순위로 선발한 브라이언 매튜스가 뒤늦게 자격 미달임이 밝혀져 빅터 토마스(30)를 재지명했다”고 밝혔다. 매튜스는 2007년 호주 리그에서 뛸 당시 불미스런 일에 연루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마스는 2007-2008시즌 삼성에서 뛰었던 선수로 KBL에서는 세 시즌 동안 정규리그 100경기에 출전, 평균 21.6득점-7.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울산 모비스 소속으로 활약하며 삼성과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한 인연도 있다.
삼성은 “KBL 경험이 풍부한데다 본인 플레이를 고집하지 않고 팀 플레이에 치중하는 빅터 토마스의 스타일이 조직력을 중시하는 팀 색깔에 적합해 선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