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월드컵 남북분산 개최 축협, 보고서에 가능성 제시

  • 입력 2009년 7월 29일 08시 37분


대한축구협회가 2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2022월드컵 개최 계획서’와 체육과학연구원(KISS)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대한민국 개최 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제출한 가운데 ‘남북 분산 개최’ 가능성을 포함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협회는 국민통합의 시너지 효과, 국제사회에서 재도약, 남북축구 화합의 물꼬 트기 등을 월드컵 개최 목적으로 제시했다.

개최가 확정되면 1-2경기 정도를 북한에 분산 개최해 경색된 남북관계 해소와 동북아시아 평화 조성에 이바지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북한은 FIFA가 요구하는 경기장 규격(조별예선 4만명 이상, 준결승 6만명 이상, 개회식 및 결승전 8만명 이상 수용)에 맞는 김일성경기장(10만명)과 능라도경기장(15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축구협회는 이번 계획서 제출을 시작으로 내달 유치위원회 규정을 FIFA에 보내고 9월 18일 유치위원회를 발족한다는 계획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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