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도 ‘별들의 전쟁’ 오바마 대통령 시구

  • 입력 2009년 7월 14일 08시 02분


올해로 80회를 맞은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15일(한국시간) 오전 9시 세인트루이스 뉴부시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메이저리그는 올스타전에 앞서 14일 양대 리그에서 4명씩의 거포들이 출전하는 ‘전야제 이벤트’ 홈런 더비를 진행한다. 후반기 레이스는 17일 재개된다.

○내셔널리그 설욕할까?

올해 취임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구자로 나선다. 올스타전에서 시구하는 4번째 미국 대통령이다. ‘한여름의 고전(미드서머 클래식)’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올해도 양 리그를 대표하는 33명씩의 스타 선수들이 출전, 월드시리즈 홈어드밴티지의 향방을 가른다. 아메리칸리그는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간 11승1무로 내셔널리그를 압도해왔다. 통산 전적에서는 아직도 내셔널리그가 41승2무36패로 앞서있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43년 만에 다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이다.

○내년에는 내가 올스타!

클리블랜드 추신수(27)는 비록 올스타로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전반기 올스타급 활약을 펼쳤다. 풀타임 빅리거로 발돋움한 첫해인 올해 87경기에 출장, 315타수 92안타(타율 0.292) 13홈런 54타점 13도루로 팀내 야수 중 최고 활약을 펼쳤다. 현재의 페이스대로라면 시즌 말 3할-20홈런-20도루-100타점이 가능하다. 필라델피아 박찬호(36)도 통산 120승(94패)을 달성, 노모 히데오가 보유중인 동양인 최다 123승을 연내 돌파할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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