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1라운드 경기 소감

입력 2009-07-10 15:04수정 2009-09-22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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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US오픈 1라운드 경기 소감

경기 전에 캐디와 하루에 1언더씩만 치자고 계획을 세웠는데, 계획대로 되어서 다행이다.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서 경기를 편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오늘은 캐디와 의견이 워낙 잘 맞은 덕분에 막힘이 없었다.

3언더 파까지 갔는데, 17번 홀에서 조금 운이 없었다. 티샷 한 볼이 3분의 1 정도 찢어졌다. 벙커 턱을 맞고 비정상적으로 튀었다. 그때 공이 찢어진 것 같다. 그린 위에서 볼을 교체했다. 볼이 찢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심리적인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 언더파로 끝내서 다행이다.

얼마 전 새로운 코치 피터 머피를 만나 스윙을 교정 중이다. 아직 몸에 익지 않아서인지 슬라이스나 푸시 볼이 가끔씩 생긴다. 볼도 클럽 페이스 안쪽에 맞았다. 그래서 어제 모든 클럽의 라이 각을 1도 정도 세웠다. 그랬더니 일관성이 있게 드로우 볼이나 스트레이트성 구질로 바뀌었다.

오늘 플레이에 확실히 도움이 많이 됐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자제하고, 그린 주변에서 잘 공략해서 오르막 퍼트 위주로 공략하겠다.

이 코스는 사소한 실수로 트리플 보기 이상의 스코어가 나올 수 있는 곳이다. 핀 뒤로 넘어갈 수 있는 공격적인 플레이는 위험하다. 반드시 오르막 퍼트를 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 공략해야 스코어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오전에 그린이 빨랐는데, 오후가 되면서 오히려 그린이 느려졌다. 내일도 그렇다면 내일은 좀 더 편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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