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다운] 박용택 인터뷰 쇄도 “타격1위도 힘드네~”

  • 입력 2009년 6월 24일 08시 01분


“와, 타격 1위라 그런지 인터뷰도 길게 하네.”

23일 잠실구장. LG 이진영(29)이 방송 인터뷰 중인 선배 박용택(30·사진)을 바라보며 농담 삼아 이렇게 말했다. 박용택은 18일 대전 한화전을 시작으로 경기 전까지 타격 1위(0.380)를 달리고 있던 참. LG 관계자는 “원래 30분 정도 시간을 내달라는 요청을 받았는데 경기에 지장을 줄 것 같아 10분으로 조정했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그게 끝은 아니었다. 식당으로 향하던 박용택에게 한 기자가 “컨디션은 괜찮냐”는 가벼운 질문을 던지기가 무섭게 절반 이상의 취재진이 곁으로 모여들었다. 최근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다웠다. 여기저기서 인터뷰 요청이 쏟아지는 것은 물론 상승세의 비법에 대한 질문도 하루에 수차례씩 받는단다. 박용택은 “빨리 (1위에서) 내려가야겠다. 페타지니(LG)나 김현수(두산)가 한 경기 몰아치기만 해도 금세 바뀔 수 있는 1위 아니냐”면서 평정심을 유지하려 애썼다. 하지만 “처음 1위가 된 날 아내가 인터넷 화면을 캡쳐해 뒀다”면서 흐뭇한 속마음은 감추지 못했다.

잠실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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