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대교 화력전 승자는 누구?

  • 입력 2009년 6월 1일 08시 43분


오늘 6라운드 선두싸움 볼만

‘너를 넘어야 내가 산다!’

한국여자축구 최고의 빅 매치가 펼쳐진다. ‘전통의 라이벌’ 현대제철과 대교가 1일 수원종합경기장에서 2009 WK리그 6라운드를 갖는다. 1라운드 5경기를 소화해 나란히 3승2무(승점 11)로 동률을 이룬 가운데 안종관 감독이 이끄는 현대제철이 골득실(현대 +9, 대교 +7)에 앞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4월20일 군산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공식 개막전에선 양 팀이 득점 없이 비긴 바 있다.

특히 막강한 화력 대결이 관심을 끈다. 현대는 3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은 최전방 공격수 김주희와 5경기 2득점의 미드필더 이세은을 앞세웠다. 반면, 박남열 감독의 대교는 2골을 넣은 이은미 이외에 고른 득점 분포군이 자랑거리. 도움 부문 상위 5위권에 3명이 포진해 있다. 브라질 용병 쁘레치냐가 2도움을 올렸고, 김희영과 류하연이 각각 한 개씩 기록했다.

한편, 충남일화와 서울시청의 군산벌 대결은 1라운드에서 0-2로 무기력하게 패한 일화의 리벤지 여부에, 수원시시설관리공단과 부산상무의 여주 경기는 득점 및 도움 부문 1위를 달리는 수원의 공격 듀오 전가을(3골)과 공지연(2도움)의 활약에 초점이 맞춰진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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