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2주연속 우승 보인다’

  • 입력 2009년 5월 29일 17시 23분


레이크힐스오픈 2R 6언더 공동1위

박상현(26·앙드레김골프)이 2주 연속우승에 파란불을 켰다.

29일 전남 순천의 레이크힐스순천골프장(파72·7145야드) 열린 SBS코리안투어 2009 레이크힐스오픈(총상금 3억원) 2라운드에서 박상현이 6언더파(합계 8언더파 136타)를 몰아치며 단숨에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공동 28위로 출발한 박상현은 전·후반홀에서 각각 3타씩을 줄이며, 지난주 SK텔레콤오픈 우승의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4번홀(파4)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고 세컨드 샷이 OB를 내면서 기록한 더블보기가 유일한 실수였다.

박상현은 “최근 계속해서 투어를 다니고 있어 너무 피곤하다. 컨디션이 아주 좋다고 말하긴 힘들다. 하지만 SK텔레콤오픈에서부터 자신감 하나로 플레이를 하고 있다. 우승 덕분에 자신감은 최고조다. 이번 대회도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용진(45·삼화저축은행)과 권명호(25·삼화저축은행)도 공동 1위로 뛰어올라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신용진은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에 올라 베테랑의 관록을 과시했다. 권명호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며 공동 1위 대열에 합류했다.

GS칼텍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2년 연속 상금왕을 향해 순항하는 장타자 배상문(23)도 컨디션을 회복하며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4위에 올라 우승 전망을 밝혔다.

순천 |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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