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추신수, 찬스마다 적시타

  • 입력 2009년 5월 13일 08시 28분


시카고전 4타수 2안타…팀 4연패 탈출

4번타자 추신수가 가시방석에 앉아 있는 에릭 위지 감독을 구해냈다.

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라이벌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올시즌 가장 값진 적시타 두방을 날려 3타점을 뽑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3타점은 지난 달 19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처음이다. 시즌 17타점째.

클리블랜드는 이날 경기에 앞서 마크 샤피로 단장과 에릭 웨지 감독이 긴급 회동을 가졌다.

메이저리그 승률 최하위에 처져 있는 팀을 어떻게 추스리느냐가 주제였다.

클리블랜드는 시즌 전 월드시리즈 진출 후보로 꼽혔으나 마운드 부실로 이날 화이트삭스에게 승리를 거두고도 12승21패로 뚝 떨어져 있다.

승차는 비록 6.5게임 차이지만 승률이 3할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4번 우익수로 출장한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1회 화이트삭스 선발 우완 개빈 플로이드를 우전 적시타로 두들겨 첫 타점을 뽑았다.

3회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4회들어 2사 만루상황에서 또 다시 플로이드에게 2타점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와 6번타자 조니 페랄타의 각각 3타점 활약에 힘입어 최근 4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났다.

볼넷과 삼진도 각각 1개씩 기록한 추신수는 4타수 2안타로 타율 0.273이 됐다.

LA | 문상열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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