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았어”… 이승엽, 5G 연속 안타

  • 입력 2009년 5월 11일 08시 23분


주니치전 1안타… 임창용 10S

이승엽은 5연속경기 안타행진을 이어갔고, 임창용은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시즌 1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요미우리 이승엽(33)은 10일 홈구장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전에 6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일 요코하마전 이후 5연속경기안타. 이 기간 18타수 9안타(타율 0.500)를 기록했고, 홈런 3방과 2루타 2방을 뽑아내며 무려 9타점을 올렸다.

이승엽은 이날 1-4로 뒤진 4회 1사 1·2루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서 상대 좌완투수 가와이 유타이의 한가운데 높은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시즌 17타점째.

요미우리는 이를 발판 삼아 8-7 역전승을 거두고 최근 5연승을 달렸다. 2회 포수 파울플라이, 5회 좌익수플라이, 7회 헛스윙 삼진. 이로써 시즌 타율 0.256을 유지했다.

이승엽은 전날 주니치전에서는 사구 1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4회 타구가 높이 뜨면서 도쿄돔 천장에 맞고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기도 했다.

도쿄돔 로컬룰에 따라 페어지역 내에서 타구가 천장을 맞으면 인플레이가 되는데, 펜스까지 물러났다 달려나온 우익수 앞에 떨어지면서 2루타를 기록하게 됐다.

6회에는 우익수 앞 깨끗한 안타를 날렸다.

한편 야쿠르트 임창용(33)은 10일 마쓰야마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공 7개로 탈삼진 1개를 포함,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시즌 1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히로시마의 나가카와 가쓰히로와 센트럴리그 세이브 공동 1위로 도약. 임창용은 개막 후 14경기(14.1이닝)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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