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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5월 11일 0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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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성근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역대 2번째 개인통산 2000경기를 지휘한 날, 팀은 20승 고지에 선착했고 에이스 김광현은 시즌 5연승 무패가도를 이어갔다. LG는 8연승 행진을 멈췄다.
SK는 1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9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8-2 승리를 거두고 8개구단 중 가장 먼저 시즌 20승(4무 8패) 고지에 올랐다.
선발투수 김광현은 6.1이닝 4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5승무패, 한화 류현진과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히어로즈 장원삼은 4.2이닝 3실점, 시즌 7번째 등판에서도 첫승을 따내지 못하고 3패째를 떠안았다.
삼성은 대구에서 ‘5월 불패’ LG를 3-1로 격파했다.
삼성 선발 크루세타는 6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2승을 거뒀고, 배터리를 이룬 현재윤은 2루타 2방 등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LG의 연승을 저지했다.
세이브 1위 오승환은 1이닝 3탈삼진 완벽투로 5년연속 두자릿수 세이브.
KIA는 광주에서 롯데를 맞아 2-1 짜릿한 승리를 거두고 4강권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KIA 선발 구톰슨은 7이닝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고, 윤석민은 1이닝 완벽투로 시즌 4세이브. 롯데는 강민호가 2안타를 때렸지만 타선의 침묵과 어설픈 수비로 승수(11)보다 패수(21)가 10개나 많아졌다.
잠실에서는 두산이 6회 김현수의 3점포에 힘입어 한화를 4-0으로 꺾고 3연전을 싹쓸이했다. 한화는 6연패로 침몰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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