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프로야구 100만 관중 눈앞

  • 입력 2009년 5월 2일 08시 09분


누적 97만명… 주말 돌파 확실

프로야구가 1996년 이후 13년 만에 최소경기 100만 관중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월 30일까지 올 시즌 전체경기 일정(532경기)의 17%인 88경기 만에 누적관중 90만1905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88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총 80만8425명을 기록했다. 올해 12%의 관중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평균관중은 지난해 9187명이었으며 올해는 1만명(1만249명)을 넘어서고 있다. 1일 전국 4개구장(잠실·문학·사직·군산)에서 총 6만9034명이 입장해 97만939명으로 늘어났다. 주말에 100만 명 돌파가 확실하다. 역대 최소경기 100만 관중 돌파는 1995년의 79경기이며, 96년에는 93경기 만이었다. 지난해에는 106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기록했다.

4월 30일까지를 기준으로 하면 역시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한 팀은 롯데와 LG. 롯데는 홈 8경기에서 16만3331명의 관중수를 기록, 경기당 평균 2만 명(2만416명)을 넘긴 유일한 팀이다.

그러나 롯데는 지난해 같은 경기수에 평균 2만4805명을 기록한 바 있어 올 시즌 성적부진의 영향으로 인해 무려 18%나 감소한 수치다. 8개구단 중 히어로즈(-6%)와 함께 관중이 감소한 구단으로 나타났으며 감소율에서는 단연 1위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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